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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사에 의존하지 않는 직장인 생존법 | IT 9년차 마케터 줍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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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취업시킨 친구가 6개월 만에 퇴사하겠다고 왔어요. 여기서는 배울 게 없다면서요. 그때 제가 말리면서 실제로 시킨 순서입니다. 배울 게 없는 게 아니라, 뭔 배울지를 안 정한 거였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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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회사 말고, 가고 싶은 곳의 채용공고 10개를 먼저 모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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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고 세 개 건너서 같은 단어가 나오면, 그게 시장이 원하는 조건이에요. 예를 들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, GA4, 퍼포먼스 집행 경험 같은 것들이에요.
회사 말고 공고부터 보는 이유는,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원하는 걸 먼저 알아야 지금 무엇을 쌓을지가 보이기 때문이에요. 순서가 반대가 되면 아무 경험이나 쌓고 나서 ‘이 경험은 포트폴리오에 쓸데가 없네’ 하게 돼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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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단계에서 뽑은 공통 조건 옆에, 내가 지금 하는 일을 적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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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작업을 해보면 보통 놀라요. 생각보다 가진 게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에요. 배울 게. 배운 게 없다는 느낌은, 가진 걸 정리해본 적이 없어서인 경우가 많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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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단계의 원하는 조건과 2단계의 가진 조건을 나란히 놓고, 비교해서 세 묶음으로 나누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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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서 갈림이에요. 3번이 대부분이면 나가는 게 맞아요. 근데 2번이 하나라도 있으면, 지금 회사가 그 조건을 공짜로 채워주는 곳이라는 뜻이에요. 그걸 채우기 전에 나가면, 다음 회사에서도 똑같은 자리에서 시작해요.
계획은 2번부터. 이번 분기에 회사 안에서 채울 수 있는 거 하나를 골라, 어떤 업무를 자청해서 채울지 적어보세요. 그게 다음 이력서 한 줄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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